본문 바로가기

독일살이

독일에서 구충제 구하기

반응형

독일에서 구충제 복용

 


바깥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따뜻한데

이놈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콕 생활한 지

벌써 5주 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생활을 해야 할지ㅜㅜ

한국,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걱정이 됩니다.

 

 

 

10일에 한 번씩 마트 장 보러 나가는 것 외엔

집안에만 있다 보니 유튜브 시청하는 일이

낙이 되어 버렸고 매끼마다 뭘 해 먹어야 할지

 골머리가 아픕니다.

 

 

 

10일 치 먹거리 채워 넣기는 너무나 작은 냉동칸 때문에

메뉴를 요령껏 잘 활용해야 한답니다.

 

 

 

이럴 때는 한국의 음식 배달 서비스, 택배서비스들이

정말 정말 그립습니다.ㅜㅜ

 

 

 

독일어 공부도 해야 하는데...

식구들 다 같이 있으니 집중도 안되고ㅠㅠ

물론 공부하기 싫은 핑계일 뿐이지만ㅎ

 

 

 

유튜브 검색하다 우연히 구충제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도대체 언제 구충제를 복용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5년은 된 것 같은데. 

하 아 ;; 식구들 뱃속이 급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독일 입성 4년 차에 구충제를 찾아보았습니다.

독일 사람들은 구충제를 일부러 챙겨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처럼 약국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도 없었고

처방전이 없으면 가격도 너무 비싸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네덜란드 온라인 약국에서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는 동일한 배송비 조건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가 있었습니다.

수량 제한이 있긴 했지만... (3박스만 구매 가능)

 

주문 완료 후 나중에 더 검색을 해보니

수량 제한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

재구매는 이곳에서 할 생각입니다.

 

 


 

 

메벤다졸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제품은

알벤다졸 성분이라는데 이곳에서는

메벤다졸만 판매하고 있어서

이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항암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서

한국에서도 알벤다졸뿐만 아니라 구충제 자체를

구하기 힘들어졌다는데  아니 왜 구충제까지

품귀현상이 일어나게 하는지 야속합니다.

 

 

 

일단 이 제품 복용방법

아침에 1 정, 저녁에 1 정, 연속 3 일.(1 정당 100mg)

알벤다졸과는 용량 및 복용법이 다릅니다.

 

 

알벤다졸은 한국에서 구입이 쉬운 반면

메벤다졸은 유럽에서 구하기 쉽다고 합니다.

2주 후에도 완전한 치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를 반복하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첫날 복용 후 3 식구 중 저희 집 두 남자는 멀쩡한데

저만 한차례 설사를 했고 다른 증상은 없었습니다. 

 

 

 

일주일 후 재구매해서 2차 복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남은 유충까지 제거할 수 있다 하니

확실히 제거해야겠습니다.

 

 

 

 어려서부터 봄, 가을 일 년에 두 번은 구충제 복용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고 또 그렇게 복용도 하고 살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필요성을 잊고 살았네요.

 

 

 

회를 너무나 좋아하는 남편과 아들!!

횟감 구하기 힘든 독일에서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연어회를 가끔 먹이는데 구충제는 필수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2개월 단위로 복용할 계획입니다.

 

 

 

상쾌한 봄바람맞으며 나들이 나가고 싶은데ㅜ 너무 답답하네요.

 

어서 빨리 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반응형